티스토리 뷰

예전에 네이버캐스트에서 숫자가 들어간 한 구절? 같은 주제로 어떤 책들의 한 문장문장을 소개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정말 감탄해서 적어 두었던 두 문장


우리 반은 41명이었고, 누군가에게는 우리가 그저 41명 중 하나였을지 모르지만, 그 애는 한 번도 나에게 41분의 1이었던 적이 없다.

- 전상혜 (소설가)

이십대란 아무것에도 얽매이지 않고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실제론 아무리 휘저어도 손에 잡히는 게 없다. 몸이 붕붕 떠오르는 무중력 속에서 우리에게 허용된 것은 오직 배움이고 계획이고 허구이고 꿈이고 대기일 뿐이다.

- <엄마네 집> 208페이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