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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강하고 단단한 상황에 많은 사람들이 단호하게 안된다고 말한다. 

백만명이 중퇴를 하고 불확실한 도전을 하지만 스티브 잡스나 빌게이츠는 그 중에 단 몇 명뿐이라고. 

가능성있는 일에 투자하라고. 

소설과 현실을 구분하라며 또는 그래 무모한 도전도 한번쯤 할 수는 있지 하지만 너가 나이가 들고 네 삶에 책임감이 하나 둘 늘어갈수록 포기하는 법도 알아야 한다고. 

모든 걸, 네가 항상 원하는 대로만 살 수 없다고. 


그런 말들을 들을때면 위와 식도가 바싹 쪼그라들어 숨이 거칠어 진다. 


그 말에 그렇지 하면 내 삶이, 우리의 삶이 너의 삶이 얼마나 슬픈가. 

그런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는 그 사람이 슬프고, 아무리 마음을 다잡고 있어도 흔들리지 않을 수 없다. 

만약이라는 단어가 머리속에 계속해서 서성인다.

삶의 즐거움이 안전성의 기회비용이 아니라고 막장인생의 기회비용도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하지만 그러기엔 나는 너무 많이 가졌고 쳐다보며 입주변까지 나왔다 멈춰버려 입을 텁텁하게 하는 말 때문에 숨이 막힌다. 


최근 연락이 온 사촌동생이 야간 근무를 서다 연락이 왔다. 

내가 창업한다는 소식을 듣고 얘기를 꺼내더니 요즘 어떻게 사냐고 물어보니 내년 1월중으로 학사 편입을 준비한단다.

참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동안 고민해왔지만 안정된 삶, 명예를 위한 삶보다 가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전이란 말을 꺼내고 노력하는 모습이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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