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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옳고 그름에 대한 인식이 사라지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사회가 얼마나 무서운지... ' 또는 '냉정한 세상'이란 말들이 피부에 와 닿지 않을때에는 막연히 누군가의 보호아래 있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그리고 나 이외의 사람들을 책임지는 상황이기 때문이라 생각을 했다.


하지만 그 말을 피부에 데어보니 그게 아니라 옳고 그름을 기준이 없는 아니 내게 유리하게 이끌어가는 모든 수단이 옳은 세상이기 때문에라는 말이 어렴풋이 생략되어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계약을 단지 그렇게 했기 때문에 그게 사람이 필요이상으로 대가를 지불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당연하다고 주장을 한다. 내게 이 말은 법적인 문제만 없으면 무슨 일을 해도 상관 없지 않나? 하는 주장과도 같이 보인다.


스스로의 정도를 세우지 못하는 것이 만연한 세상에서 이런 걸 배우지 말아야 할 수많은 초년생들이 절망하지 않았으면, 체념하지 않았으면, 냉정한 사회를 욕하며 스스로가 그렇게 행동하고 있다는 걸 인지할 수 있는 깨달음을 그들에게 주었으면,

나 스스로가 그런 일을 당연하다 여기며 물들지 않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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