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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는 내가 속해 있는 그룹(?)의 대부분의 옹호자다. 

혹시 너무나 편향되어 있어 보인다면 내가 다른 그룹(?)에서는 무지하기 때문이지

그 그룹을 무시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언급하고 싶다.


최근에 코딩 호러 이펙티브 책을 읽으면서 들어왔던 구절 중에 많은 프로그래머들이 낙천주의적이라는 글을 보았는데 사실 그때는 그런가보다 했었다. 

오늘 가치 있는 일과 내가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한 이런저런 고민들을 하다 내가 선택한 전공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는데, 운이 좋게도 전공 공부가 내게 가르쳐 준 가장 큰 교훈은 

"안 되는 일은 없다"

는 것이었다. 단지 내가 발견을 못했을 뿐이지.

정말이지 프로그래밍을 하면 겸손해야 된다는 생각과 도구 탓하면 안된다는 생각이 매번 든다 (매번 왔다갔다 반복하긴 하지만)

세상에 안 되는 것은 없다고. 해결은 창의성을 요구하고 이 부분이 내가 가장 사랑하는 부분이다.


그래서 드는 생각인데 어쩌면 오래 프로그래밍을 한 사람들이 낙천적이지 않을 수가 없다.

왜냐면 정말 말도 안 되는 상황으로 실패를 경험하는 것도 프로그래머이고, 어떻게든 해결을 위해 모든 수단을 다 시도해보는 것도 프로그래머다. 

언제 문제가 발생할지 모를 때 전전긍긍보단 낙천함이 최고다.

어떻게든 해결을 해보았다면 어떻게든 답은 있다고 말할 수 있는 낙천적인 사람이 된다.

최선을 다했지만 실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은 다시 낙천주의를 부른다. 


여기까지 생각을 했을 때 

낙천주의는 후천적으로도 얻을 수 있겠다.

그리고

어떻게 프로그래머이면서 낙천주의자가 아닐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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