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비트겐슈타인이 그랬다죠.

"내 언어의 한계는 내 세계의 한계다."

저는 이 말이 내가 배우는 언어에 따라 내 세계가 정해진다는 말로 이해했거든요.


처음 철학에 관한 수업을 들었을 때 에스키모가 눈을 표현하는 단어가 500개가 넘고, 사막의 사람들이 낙타를 표현하는 단어가 50개가 넘는다는 말을 듣고 정말 신기했었거든요. 주변사람들한테 말하고 다녔는데 반 정도는 이미 알고 있는 얘기였지만...


그런데 사실은

언어로 우리 생각이 좁혀지는 게 아니라

아는 만큼 보이고 알고싶은 만큼 언어가 생기는 게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아..아니면 처음에 이해한 게 틀린거고 제가 하는 말이 사실 비트겐슈타인이 하고자 한 얘기일 수도 있겠네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