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다. 설마 설마 이것보다 더 심하겠어? 싶을 때 그 설마는 이미 내 눈앞에 펼쳐진 '실제'이다. 영화의 맨 처음 철책을 지키는 군인이 "이건 농담인데 만약 혹시나 배가 고장이 나서 선을 넘어간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라고 물었을 때 남철우는"아니 이 배는 제 전재산인데..." 하며 말 끝을 흐린다. 전 재산인데 어떻게 배를 버리느냐 그럴 수 없다 또는 전 재산인데 그렇지만 어쩔 수 없지 배를 버려야지 하지 않는다. 내가 본 그 여지는 당에 대한 암묵적인 믿음이다. 아니 그래야만 하는 믿음. '이건 내 전 재산인데' 라는 말은 말 그대로 그게 아니면 당장 하루 살아가기도 힘든 일어나서는 안 되는 가장 최악의 상황인 거다. 답을 내릴 수 없는 질문을 하는 거지. 아니 사람의 생사가 걸려있는데 이런 질문 자..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영화보는 사람
2016. 12. 13. 01:34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
링크
TAG
- git ssh 연동
- React Native
- egghead
- 시간 관리
- 안드로이드
- 이미지 여백주기
- 스크럼
- 소름돋는필력
- 소프트웨어 공학
- multiDex issue
- 창의성을 지휘하라
- gradle
- 쉽게 말하는법
- 애드 캣멀
- 좋은 습관이란
- git 실수
- 이미지 일괄 변경
- 구독료 계산기
- retrofit
- 최은영작가님
- 공존이 필요해요
- 그리고 상상력
- go
- Android
- node.js
- 아키텍처
- patch-packages
- release build issue
- iterms
- MVP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