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삶을 내게 보여줘!나오는 사람: 비즐러 (비밀경찰) , 크리스타 (배우), 드라이만 (작가), 예르스카, 하우저, 그루비츠 아직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지 않은 동독에서의 이 영화의 첫 배경은 취조를 받고 있는 평범한 사람과 숨막히듯 취조를 하고있는 비즐러이다.잔혹한 취조 과정을 녹음해 학생들에게 들려주면서 정말인지 알 수 없는 말을 확신하듯 알려준다. 그러던 중 한 학생이 '재우지 않는 것은 너무 비인간적인거 아닌가요?' 라고 질문하자 출석부에서 그 학생을 체크하는데, 그 순간이 내겐 소름끼쳤다.모든 행동, 말들이 의심이 되고 도청이 될 수 있다는 두려움을 갖고 살아가는 생활은 생각만으로도 살아가야 할 이유를 잃는 이유를 알 것 같은 기분이다. 비즐러의 확고한 신념에는 한치의 흐트러짐도 없다. 정말 정..
지친다. 설마 설마 이것보다 더 심하겠어? 싶을 때 그 설마는 이미 내 눈앞에 펼쳐진 '실제'이다. 영화의 맨 처음 철책을 지키는 군인이 "이건 농담인데 만약 혹시나 배가 고장이 나서 선을 넘어간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라고 물었을 때 남철우는"아니 이 배는 제 전재산인데..." 하며 말 끝을 흐린다. 전 재산인데 어떻게 배를 버리느냐 그럴 수 없다 또는 전 재산인데 그렇지만 어쩔 수 없지 배를 버려야지 하지 않는다. 내가 본 그 여지는 당에 대한 암묵적인 믿음이다. 아니 그래야만 하는 믿음. '이건 내 전 재산인데' 라는 말은 말 그대로 그게 아니면 당장 하루 살아가기도 힘든 일어나서는 안 되는 가장 최악의 상황인 거다. 답을 내릴 수 없는 질문을 하는 거지. 아니 사람의 생사가 걸려있는데 이런 질문 자..
마사코: "좋네요. 하고싶은 것을 하고 계시니"사에키: "하고싶지 않은 일을 하지 않을 뿐입니다." 카모메 식당을 보고 있으면 설명하기 어렵지만 신기한 기분이 든다. 꾸며진 스토리에는 기승전결이 있기 마련인데 특히나 누군가 보게 만드는 영화나, 책, 드라마같은 경우 저마다 가장 임팩트 있는 포인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영화는 이상하게도 그런 게 없다. 어느 한 순간이 좋은 게 아니라 나오는 인물들의 순간순간이 행동 하나하나가 정말 딱 맞다고 해야 할까? 상상한 모습은 아니지만 보는 순간 '아! 저건 정말이지 완벽하다' 싶은 그런 모습이다. 주인공으로 나오는 사에키는 사에키대로, 미도리는 미도리대로, 마사코는 마사코대로 개성이 뚜렷한데 영화가 끝나고 나면 모두 매력적인 캐릭터였다는 생각이 ..
내 젊은 시절이자돌이켜 보면 가장 반짝거리던 순간이었고되돌아 갈 수 없으니 안타깝고기억하는 것만으로도 소중한세월이 흐르면서 잊혀져 가는것 조차 아쉬운행복했던 순간들함께했던 사람 그 사람한테 느끼는 감정은 언제나 고마움일 것이다.같이 있을 그 당시에 배운 새로운 감정에 의해서도 그렇고시간이 지나서도 한 번씩 되돌아 보고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릴 수 있는 추억 때문이다. 그러니 기꺼이 앞으로도 영원히 행복하기를 바라는 게 백번 이해가 된다. 할 수만 있다면 뭔들 더 못할까 아..그리고 이렇게 진부한 얘기를 되도록이면 안하고 싶지만이 말이 맞는 것 같다.가볍게는 얘기하고 싶지 않은 이루어지지 않은채 딱 그 기억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더 아름답다는 말. "나도 그 시절에 너를 좋아하던 내가 좋았어." 영화에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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