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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49)
[섬] 부러움을 일으키는 문장

장 그르니에의 제자였다던 알베르 카뮈가 쓴 서평을 읽고 나서 에 대해 관심을 가지지 않은 사람이 있을 수 있는지 모르겠다. 카뮈에 대해서 잘 아는 것은 아니지만 에서 무덤덤히 삶의 부조리를 이야기하던 사람이 이렇게 말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조금 신기했다. …나는 지금도 그 독자들 중에 한 사람이고 싶다. 길거리에서 이 조그만 책을 열어본 후 겨우 그 처음 몇 줄을 읽다 말고는 다시 접어 가슴에 꼭 껴안은 채 마침내 아무도 없는 곳에 가서 정신없이 읽기 위하여 나의 방에까지 한 걸음에 달려가던 그날 저녁으로 나는 돌아가고 싶다. 나는 아무런 회한도 없이, 부러워한다. 오늘 처음으로 이 을 열어보게 되는 저 낯 모르는 젊은 사람을 뜨거운 마음으로 부러워 한다.— 알베르 카뮈 "서문에 부쳐" 중에서,맨 처음..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책 읽는 사람 2017. 9. 10. 21:02
[호메로스에서 돈키호테까지] 산 지식으로서의 역사

미구엘 데 세르반테스 (1547 - 1616) 어떤 책은 읽을 때 소름이 돋는다. 미처 나로서는 알지 못했던 커다란 통찰력이 문장에 담겨 있기 때문이다. 는 장편으로 있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흥미로우면서 역사에 대한 의문을 파괴하는 책이다. 세대 차이라는 말이 괜히 생긴 것이 아니듯 우리는 자신의 세대에서 아버지 정도로만 벗어나도 그 시대의 문화, 환경 상식적으로 통했던 통념들을 이해하기 어렵다. 하물며 역사책을 본다고 해서 그 시대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까? 객관적인 정보들을 나열한다고 해서 그 시대를 이해할 수 있을까? 우리가 지금 보면 어떻게 저런 멍청한 선택을 할 수 있는지 또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도 사실은 지금의 기준으로 왜곡하는 것이다.단순히 어떤 시대에 무슨 일이 있었고 (Wh..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책 읽는 사람 2017. 5. 20. 03:44
이게 무슨 마케팅이냐구?

이게 무슨 마케팅이냐고? 이건 말 그대로 제품/기능 개발 의사결정이다. 하지만 보다 나은 신규 사용자 유입률을 만들었고 더 많은 이용자들의 상호작용을 유도했다면 이것은 마케팅이다. (구전 기능을 구현했다면 더 많은 이용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더 많이 퍼진다는 것을 기억해라)- : 스타트업을 위한 실용주의 마케팅 중에서 자금이 마케팅으로 유입되기 어려운 스타트업에서 시작되었다는 "그로스 해킹"이란 마케팅 방식에 대한 설명을 하면서 나온 구절이었는데문득 예전에 누군가와 마케팅의 정의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논쟁을 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용어의 정의는 절대적인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특히나 한 시대에 상황과 환경에 따라 용어의 의미는 역사적으로 늘 그랬듯이 바뀌어져 왔다. 오늘날의 마케팅의 정의를 묻는다면 저 ..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한 문장의 의미 2017. 5. 15. 00:49
[나] 프레임

내겐 누군가 나를 바라보는 프레임을 바꾸는 것이 백지상태일때보다 힘들기 때문에 계속해서 나를 알기 어려운 사람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 같다. 생각해보니 내가 살아가는 삶은 다양한 프레임으로 표현될 수 있다. 나는 걔중 가장 최선의 프레임으로 삶을 바라보고 있는 걸까?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한 문장의 의미 2017. 4. 4. 22:20
[새벽에 혼자 읽는 주역인문학] 새벽에 혼자 쓰는 감상문

"범주가 '제대로' '잘' '최고로' 정해져 있다면 세상에 모를 것이 없다.""지혜란 온 세상의 구조를 파악하는데서 비롯되는데, 온 세상의 구조가 범주에 있다면 멀리 찾지 않고 천지 운행을 알 수 있다." - 31~32p.작은 책 한 권으로 주역을 모두 이해할 수 있을거라 크나큰 착각을 했다. 주역이 만물을 이해하는 범주이자 원리라는 것을 알았더라면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을 테다. 주역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알지도 못한 채 책을 펼쳤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했던 것 같다. 이 책을 읽고난 지금은 주역이 무엇인지 정도를 알게된 주역 입문자 수준은 된 것 같다. 그것만으로도 굉장히 만족스럽다. 앞서 말한 것처럼 주역은 만물을 규명하는 8가지 팔괘라고 하는 범주를 기반으로 한 학문이다. 만물의 범주라는 말은 ..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책 읽는 사람 2017. 1. 13. 05:54
오직 제가 '알고' 제가 '하는' 것입니다

과학책들은 읽어서 그 사실과 이론을 알면 고만이지마는 경전이란, 즉 성인의 가르치심이란 인생의 살아가는 길, 즉 도를 가르치신 것이기 대문에 눈으로 보고 입으로 읽는 것만으로 알아질 것이 아니요 진실로 몸으로 읽고 혼으로 읽어서야 알 것이 아닙니까? 이론으로 깨달을 것이 아니라 행으로 깨달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성인이셔도 도를 누구에게 줄 수는 없는 것이니 마치 아무리 헤엄의 명인이라도 헤엄치기를 누구에게 줄 수도 없음과 같읍니다. 오직 제가 '알고' 제가 '하는' 것입니다. 내 글 가운데 혹시 옳은 말이 있다고 하면 그것은 내 스승님의 말씀입니다. 내 말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형이 만일 내 글을 보고 나를 스승으로 삼고 싶은 마음이 나셨거든 나를 버리시고 정말 스승님께로 가시기를 바랍니다. ....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한 문장의 의미 2017. 1. 7. 21:05
[영화 그물] 비현실적인 현실은 존재한다

지친다. 설마 설마 이것보다 더 심하겠어? 싶을 때 그 설마는 이미 내 눈앞에 펼쳐진 '실제'이다. 영화의 맨 처음 철책을 지키는 군인이 "이건 농담인데 만약 혹시나 배가 고장이 나서 선을 넘어간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라고 물었을 때 남철우는"아니 이 배는 제 전재산인데..." 하며 말 끝을 흐린다. 전 재산인데 어떻게 배를 버리느냐 그럴 수 없다 또는 전 재산인데 그렇지만 어쩔 수 없지 배를 버려야지 하지 않는다. 내가 본 그 여지는 당에 대한 암묵적인 믿음이다. 아니 그래야만 하는 믿음. '이건 내 전 재산인데' 라는 말은 말 그대로 그게 아니면 당장 하루 살아가기도 힘든 일어나서는 안 되는 가장 최악의 상황인 거다. 답을 내릴 수 없는 질문을 하는 거지. 아니 사람의 생사가 걸려있는데 이런 질문 자..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영화보는 사람 2016. 12. 13. 01:34
[객체지향의 사실과 오해] 클래스가 이데아라니

"인간은 본능적으로 세상을 독립적이고 식별 가능한 객체의 집합으로 바라본다."학부때 객체지향 설계라는 과목이 있었다. 필수과목이어서 듣긴 했지만 언젠가 면접때 수업중에 가장 기억에 남은 수업이 뭐냐고 물었을 때 그 수업을 얘기했었다. 이제와서 그 질문에 다시 똑같은 대답을 할 순 없지만 그 정도로 학부 그것도 신입생때 그 개념에 대한 충격이 컸다. (사실은 안그래도 어려운 이론을 딱딱하게 가르치는 다른과목에 비해 객체지향이란 개념에 대한 역사와 철학을 설명해주신 교수님 덕분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 클래스와 객체, 상속 이런 개념이 당시 관심가지고 있는 플라톤의 이데아 철학과도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고.. 왜냐하면 클래스는 실제 존재하지 않는 이상향이라고 하면 객체는 클래스를 닮은 실제 존재하는 ..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책 읽는 사람 2016. 11. 6. 02:54
[카모메식당] 아! 정말이지 완벽하다

마사코: "좋네요. 하고싶은 것을 하고 계시니"사에키: "하고싶지 않은 일을 하지 않을 뿐입니다." 카모메 식당을 보고 있으면 설명하기 어렵지만 신기한 기분이 든다. 꾸며진 스토리에는 기승전결이 있기 마련인데 특히나 누군가 보게 만드는 영화나, 책, 드라마같은 경우 저마다 가장 임팩트 있는 포인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영화는 이상하게도 그런 게 없다. 어느 한 순간이 좋은 게 아니라 나오는 인물들의 순간순간이 행동 하나하나가 정말 딱 맞다고 해야 할까? 상상한 모습은 아니지만 보는 순간 '아! 저건 정말이지 완벽하다' 싶은 그런 모습이다. 주인공으로 나오는 사에키는 사에키대로, 미도리는 미도리대로, 마사코는 마사코대로 개성이 뚜렷한데 영화가 끝나고 나면 모두 매력적인 캐릭터였다는 생각이 ..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영화보는 사람 2016. 10. 22. 02:16
훌륭한 개발팀장이란 이런 느낌일까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에서 진행하는 강연으로 10월 5일 강남 메리츠타워에서 넥슨 본부장 박종천 선생님의 "훌륭한 개발팀장이 되려면" 우연찮게 듣게 되었다. 블리자드에서 최근까지 일을 하시다 한국 넥슨으로 오신지는 1년이 채 안되었는데 한글과 컴퓨터부터 이력이 임팩트 있으시다. 이 날은 3차에 이어지는 강연 중 두 번째 개발팀장으로서의 역할에 관한 강연이었는데 큰 기대를 하고 간 건 아니었다. 주제 자체가 조금 크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고 ㅡ 뜬구름 잡기 딱 좋은 ㅡ 소프트웨어 공학을 전공하다 보니 이런 종류의 강연을 그래도 꽤 들었다고 생각하는데 일반적으로 하는 이론적인 얘기들이 나오지는 않을까 생각했던 것 같다. 그런데 실제로 기업에서 프로세스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시도하며 노력이 얼마나 될까? 강연..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실존하는 사람에게서 배우는 법 2016. 10. 1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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