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정 대표를 알고 있었던 건 아니다.이 책이 눈에 띄였던 건 이상하게 도서관 신간코너에 같은 책이 '두 권' 꽂혀 있는 거다. 내가 2개월 동안 보고 싶어서 갈 때마다 찾아봤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도 그렇게나 인기가 많은데도 한 권밖에 없었는데 그 날도 허탕 치고 돌아보던 중이라 더 눈에 띄었던 것 같다. 근데 부제가 참 멋지다. "나만의 업을 만들어가는 인문학 트레이닝북"내가 하고 싶은 일은 내 직업으로 삼기 위해 블로그에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는 글을 보자마자 책을 빌렸다.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을 어째서 지금까지 몰랐을까 싶었다. 처음 읽기 시작했을 때는 정말 말을 서슴없이 한다는 느낌이 강했다.그러니까 글만 보아도 에너지 넘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통통 튀었고책인데도 속사포로 얘기가 들려오는..
"나는 프로그래머다"이 책은 임작가, 정개발, 데니스라는 닉네임을 가진 세 명의 개발자가 팟캐스트로 진행된 방송을 정리해 출간한 책이다. 왠지 이 책을 읽으면 최근 IT 동향에 대해 빠삭해지지 않을까 은근한 기대감을 가지고 읽기 시작했다.하지만 모르겠다. 나는 아직 IT인이라고 하기엔 경험도 지식도 부족한 터라 사실 내용 따라가기가 힘든 부분도 꽤나 있었다.그래도 아 이런 분들은 이렇게 생각하시는 구나 싶은 책이었고, 본래 목적대로 최근 IT 동향에 대해 겉핥기를 조금 한 기분이 났다!물론 책 자체가 그리 두껍지도 않고, 팟캐스트를 요약한 거라 대화체가 많이 있어 백과사전같이 내용이 가득 할거라생각했다면 (처음에 그렇게 생각했으나) 그건 아니다.마음 편히 읽기를 원하신 것 같지만 나는 어려웠던 지라 모르..
내가 처음으로 깊이 빠졌던 판타지 소설은 해리 포터였다. 그 배경 속에 있는 것을 상상하는 것만으로 그렇게 재미있고 즐거울 수가 없었던 것 같다. 주인공은 해리 포터는 정작 고통스러운 시련을 겪어야 했지만 그부분만 떠나면 그조차도 신나는 퀴디치 게임도 있고 좋아하는 친구들과 아껴주는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게 다락방에서 외로이 지내던 시절보다 훨씬 행복해 보였다. 헝거게임은 정말 늦게서야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는데 영화를 보고 좋아하던 지인이 떠올라 평소에 잘 그러진 않지만 영화를 먼저 보게 되었다. 첫 편 캐칭 파이어를 보면서 몇 번을 울었는지 모른다. (여기서 이 부분을 강조하고 싶은 이유는 나 스스로도 알고 있지만 내가 왠만하면 눈물까지 흘리고 그러지 않는다는 사실때문이다) 현실감이 아주 있는 것도 아니..
방금 검색을 하다 깜짝 놀랐다.연금술사 책의 발행일이 1988년도...라는데? 음? 파울로 코엘료는 브라질에서 1947년생 아.. 우리 아버지보다 나이가 많으셨구나! 전혀 몰랐다.아마 내 기억이 맞다면은 내가 맨 처음 연금술사를 봤던 때는 2001년 문학동네에서 나온 저 표지의 책이었다. 중학교때 읽었던 것 같다. 그러니까 우리나라에는 이게 거진 10년이 한참 지나서야 들어왔다는 거고, 번역할 때 이 책이 대박 날거라 어느 정도 예상하지 않았을까? 그때 파울로 코엘료가 정말 인기가 많았었는데 나 역시 이 책을 계기로 파울로 코엘료라 하면 믿고 보는..선별점 후독서 이런 느낌? 이후로도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브리다승자는 혼자다1,2를 찾아서 읽었고, 집에 가니 웬만한 책이 다 있더라.. (동생이 열혈 팬..
트렌스젠더인 엄마와 15평짜리 작은 아파트 15층에서 살고 있는 인우. 그는 같은 층에 살고 있는 18살 비행 청소년 유민호에게 강간을 당하고 다니던 대학을 자퇴한 후 늙은 영화란 할머니뻘 보신탕집 사장 밑에서 개 손질하는 일을 하고 있다. 그렇지만 개고기를 먹지는 못한다. 그는 틈 날 때마다 고양이 그림을 그린다. 그리고 가끔 고양이들에게 자신 또는 타인의 인격을 부여하는 상상을 하곤 한다. 항상 먹는 음식은 오므라이스와 레모네이드. 신은 인간을 창조할 때 장난기가 발동했던 모양이다. 여자를 만들어놓고 거기에 남자의 살가죽을 입혔으니. 인간이 스스로 그 살가죽을 벗으려면 얼마나 많은 피를 흘려야 하는지 신은 정말 몰랐단 말인가. 그는 트렌스젠더인 엄마가 부끄러워 친구를 한번도 집에 들여보낸 적이 없는 ..
한 번 얘기를 한 적이 있지만 이 분 마인드가 참 마음에 든다. "마음 속에서 솟아나는 진실한 기쁨의 대상을 머뭇거리지 말고 좆으라." - 제프 앳우드 이름: Jeff Atwood직업: 소프트웨어 개발자, 작가, 블로거, 사업가현재 Coding Horror라는 프로그래밍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고,정말 정말,, 정말 코딩을 해봤다는 사람은 안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 보고 다시 안 들어간 적이 없다는 Q&A 웹 사이트 StackOverflow와 Stack Exchange Network의 공동 창업자(죄송.. 실물과 차이가 있는 그림이지만 다시 그릴 수는 없다..) 내가 원하는 일을 정말 깊숙히 무의식과 의식의 경계 사이에서 느끼고 있다고 하더라도 사실 그걸 끄집어 내어 보고 건드려 보지 않는 한내가 정말 뭘 원..
제목: 카뮈, 침묵하지 않는 삶지은이: 로버트 자레츠키2015년 5월 출간 로버트 자레츠키는 카뮈를 "삶과 사상의 일치를 추구했던 한 인간"이라고 표현한다. 실제로 카뮈는 이렇게 얘기를 했다.나는 내가 태어난 빛을 부인할 수도 없지만, 우리 시대의 책임을 거부하고 싶지도 않다. 그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 나는 알지 못하지만 그의 말 한마디에서는자신의 삶에서 느낀 부조리를 담아두고 곱씹으며 어떻게 이 말도 안되는 상황을 바꿀 수 있을지 고민하고 고민하다가답은 정말이지 나올 것 같지 않지만 그래도 절반의 희망과 절반의 그래야 한다는 책임을 가지고 살아가는 남자가 떠오른다. 어쩌면 세상의 방식에 순응하고 적응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하는데글쎄 그 말 앞에서 항상 침묵하고 몸이 무거워진다.한번씩 내가 삶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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